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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노안 수술로 백내장·난시 치료 '세 마리 토끼' 함께 잡는다
작성자:에스앤비안과작성일:2014-06-30 17:20조회수:5723

소프라노 이지성(52)씨는 최근 악보를 보는 게 힘들다. 노안이 오면서 가까운 거리가 흐릿하게 보인다. 게다가 백내장까지 생겨 시야 일부가 뿌옇게 보인다. 이씨는 20년 전부터 공연할 때면 렌즈를 꼈다. 청중의 반응을 자세히 살피기 위해서다. 가까운 안과에서 이씨는 노안과 근시, 백내장 진단을 동시에 받았다. 압구정 S&B안과 김준현 원장은 “노안은 수정체가 굳어져 탄력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라며 “노안 인구가 증가하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에게 노안·근시·백내장을 동시에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들었다.

노안수술로 난시와 백내장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치료법이 등장했다. 노안은 외부에서 들어온 빛이 각막과 수정체에서 충분히 굴절되지 못해 생긴다. 노화로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근이 탄력을 잃기 때문이다. 따라서 멀리 있는 곳은 잘 보이지만 가까운 사물은 흐릿하게 보인다.

노안과 동반되는 대표적인 안과질환으로 백내장이 있다. 백내장은 한국인에게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노인성 백내장 진료건수는 32만8688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진료 인원은 23만2742명으로 폐렴(25만5219명)에 이어 2위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시력이 낮아지는 질환이다. 노화가 원인으로 노안·난시와 함께 생긴다. 백내장은 방치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치료는 손상된 수정체를 초음파로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끼워 대신 넣는 방법이 사용된다.

노안과 함께 백내장도 치료

백내장·노안·난시를 동시에 치료하는 방법이 ‘다초점 인공수정체’ 시술법이다. 이 시술법에는 렌즈 표면을 회절 방식으로 제작한 인공수정체가 사용된다. 가까운 곳부터 먼 곳까지 모든 거리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기존 백내장 치료에 사용된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환자는 안경이나 돋보기를 평생 착용해야 한다. 김 원장은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백내장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한다”고 말했다.

백내장이 없는 노안 환자라면 기존 수정체를 보존한 채 ‘카메라 인레이’ 시술로 치료할 수 있다. 이 시술은 인레이라는 특수 렌즈를 각막에 삽입하는 것이다. 인레이는 콘택트렌즈보다 작은 직경 3.8㎜의 도넛 모양의 특수 렌즈다. 두께가 머리카락의 4분의 1 수준인 5μ(미크론=1㎜의 1000분의 1)으로 매우 얇고 가볍다. 각막에 넣어도 티가 나지 않는다. 표면에는 8400개의 미세한 구멍이 있어 눈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

노안, 반영구 치료 가능

치료 원리는 간단하다. 인레이가 각막 안에서 망막 뒤에 넓게 잡히는 부분의 빛을 차단한다. 빛의 양은 줄지만 망막에 상이 정확히 맺힌다. 인레이가 카메라의 조리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핀홀 효과를 이용한 것으로 원거리·근거리·중간거리 시력을 회복시켜 준다. 눈을 찌푸리면 멀리 있는 곳이 잘 보이는 이치다. 이 방법은 시술 시간이 5~10분으로 짧다. 근시가 있으면 라식수술을 동시에 받는 게 가능하다. 한 번 수술대에 누워 노안과 근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시술 후 노안이 진행돼 망막이 두꺼워져도 시력 저하 없이 평생 돋보기를 벗을 수 있다”며 “환자 만족도가 90% 정도로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과거 노안 수술로는 ‘모노비전’을 사용했다. 하지만 적응까지 불편함이 있고,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눈이 노화되면 재수술이 필요했다. 김 원장은 “카메라 인레이는 효과적인 노안 치료법이지만 백내장이 없는 환자에게만 추천된다”고 말했다.

한석영 기자 

◆핀홀 효과(Pinhole Effect)=작은 구멍을 통해 보이는 시력 개선 효과를 의미한다. 하지만 망막으로 들어온 빛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여 잘 보이는 것이지 시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눈을 찡그리면 사물이 잘 보이는 원리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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