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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다초점 인공수정체 넣어 노안, 백내장과 이별하세요
작성자:에스앤비안과작성일:2014-03-03 10:47조회수:5450

‘도랑치고 가재 잡고.’
요즘 노안수술에 딱 들어맞는 속담이다.
백내장이나 난시 등을 치료하면서 노안도 해결하니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
노안은 사회활동 나이를 늘려가는 액티브 시니어에게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휴대폰의 문자를 읽지 못하니 친구들과의 소통이 불편해진다.
밤에 운전대를 잡으면 시야가 흐릿해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다.
두 질환을 특수렌즈로 간편히 극복하는 시술법을 알아보자.
 

글=정심교 기자, 사진=김수정 기자
 

노안교정수술 

나이가 들면 수정체가 딱딱해져 탄력이 떨어진다. 수정체의 조절력이 줄어들면 가까운 물체를 볼 때 초점이 잘 맺히도록 조절하는 기능이 감퇴한다. 가까운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이유다. 신문의 깨알 글자를 볼 때 돋보기를 껴야 할 정도다.
 

 젊을 때는 수정체나 모양체(수정체 양끝에서 수정체의 굴절력을 조절하는 근육)의 탄력이 뛰어나다. 이 때문에 가까운 사물을 볼 때 모양체는 수축하고, 수정체가 두꺼워져 굴절력이 늘고 또렷이 볼 수 있다. 하지만 눈이 노화하면 수정체·모양체의 탄력이 줄거나 수정체가 비대해질 수 있다.

 

 노안은 수술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기존에는 양쪽 시력을 차이가 나게 만드는 ‘모노비전’ 수술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 수술은 눈이 계속 노화할수록 재수술이 필요하다. 각막을 깎은 부위에 살이 다시 차오르면서 교정효과가 떨어진다. 이를 극복한 수술법이 '카메라인레이'이다. 카메라인레이는 눈을 찡그리면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이 줄어 선명하게 보이는 원리에 착안했다. 조리개(지름 1.6㎜)의 구멍을 통과해 초점이 잡힌 빛만 눈에 들어와 망막에 상을 맺는다. 초점이 맞지 않는 빛은 차단한다. 초점 정확도가 높아 가까운 사물을 선명히 볼 수 있다. 인레이 렌즈 표면에는 레이저로 처리한 미세구멍이 8400개가 나 있어 각막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이미 유럽을 비롯한 49개국에서는 2만3000건 넘게 시술됐다.
이 병원 유승열 원장도 국내 안과의사 중 처음으로 지난해 10월 카메라 인레이 삽입술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유 원장은 “수술받은 날 환자 21명을 직접 수술해줄 만큼 빠르게 회복했다”고 말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

 

실명환자의 발병원인 1위가 백내장(47.9%)이다(2002년 세계보건기구). 백내장은 수정체 내 단백질이 변성되면서 생긴다. 마치 투명한 달걀흰자가 열이나 식초 같은 산을 만나면 뿌옇게 변하는 원리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은 떨어진다. 수정체가 노화돼 생기는 ‘노인성 백내장’이 가장 흔하다.

 

외상이나 선천성 백내장 환자도 상당수 있다. 문제는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는 것. 백내장을 방치하면 수술·치료가 어려워지고 심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만큼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40대 이후부터는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백내장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수정체가 혼탁해졌다면 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갈아끼우는 수술을 권장한다. 백내장은 급하게 수술을 해야 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수술 시기를 놓치면 염증·녹내장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은 수정체낭의 혼탁해진 수정체핵을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백내장 수술법은 환자의 생활패턴에 따라 근·중·원거리 중 하나에 초점을 맞춰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하지만 이중 한 가지 거리에만 초점을 맞추면 수술 후에도 보안경·돋보기를 들고 다녀야 한다.

 

최근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특수렌즈를 시술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특수렌즈 삽입술은 렌즈 표면을 회절방식으로 특수 제작해 백내장은 물론 노안·난시까지 한번에 치료할 수 있다.

S&B안과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아크리소프트사의 레스토, 칼자이스사의 리사, 렌티스사의 엠플러스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도입해 환자별 눈 상태를 검사한 후 맞춤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각막을 2.2㎜만 절개해 수술하므로 출혈·통증이 없는 무봉합 수술이다. 수술 후 6시간 정도 경과를 관찰한 후 퇴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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